19호 태풍 솔릭은 발생 드문 도넛태풍




현재 북상중은 19호 태풍 솔릭은 태풍의 눈이 도넛형태를 띈 도넛태풍이라고 합니다.  도넛태풍은 일반 태풍의 몸집에 비해 눈이 유난히 크고, 또 나선팔 구조를 가지는 일반 태풍과 달리, 원통형 구름 조직을 갖는 것도 대조적입니다.

큰 눈을 둘러싼 둥근 구름 모습 때문에 '도넛 태풍'이라 불리는데, 발생 확률은 1~3퍼센트에 불과합니다.



도넛 태풍은 한반도 부근의 고위도로 북상해도 세력이 크게 약해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이번 태풍은 중심 구조가 매우 탄탄하고 이동속도가 느린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반도까지 북상하면서도 세력이 약해지지 않고 있으며 한반도 체류시간도 여느 태풍보다 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원통형 태풍들은 태풍의 발달을 아주 효율적으로 하기 때문에 고위도까지도 강도를 유지하고 올라올 수 있다고 합니다. 태풍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해 남부 해상의 바닷물 온도가 28도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것도 태풍이 세력을 유지하는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기상청은 태풍이 서해 상에 진입하는 시점까지 중심기압 970hPa의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여기에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린 것도 우려된다고 합니다. 보통 한반도를 지나는 태풍이 시속 30~40km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과 달리, '솔릭'은 시속 20km대의 느린 속도로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릴수록 비구름이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이번 태풍은 비와 바람 모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합니다. 6년 만에 한반도로 들이닥치는 태풍으로 2010년 강풍피해를 남겼던 곤파스와 닮은 꼴이라는 예측이 나와 주의가 요구됩니다. 

故 장자연씨 사라졌던 1년치 통화목록 확보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이 고(故) 장자연씨의 1년치 통화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고위층과의 통화내역 등이 드러날 경우 성접대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20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최근 당시 장자연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로부터 사라졌던 1년치 통화내역을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수사담당 검사는 현재 퇴임해 변호사로 활동 중인 박진현 변호사인데요. 박 변호사는 지난 10일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진술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박 변호사는 "장씨 통화내역은 수사 초기부터 압수수색을 해 (확보한) 수사 기본자료였는데 진상조사단이 그 기록이 없다고 해 이해가 안 됐다"며 "진상조사단이 '(당시의 수사)기록 전체를 다 복사했지만 통화내역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장씨 통화내역 1년치 전부가 없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시 박 변호사가 살펴본 장씨의 해당 통화내역엔 조선일보 사주 일가와 관련한 통화내역은 없었다고 전한 바 있었고, 그는 '대포폰' 등을 사용해 관련 통화내역이 확인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엔 "차명폰을 찾기 위해 탐문도 하고 통신내역도 확인해봤지만 마땅히 차명폰을 발견하기가 힘들었다"고 설명했었습니다.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2009년 성 상납 강요 사실을 폭로하고 배우 장자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입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해당 사건을 재조사 중인데, 최근 장씨 동료로부터 조선일보 사장 아들 방정오씨와 장씨 사이에 연락이 오갔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당시 수사팀 핵심 관계자였던 이모씨는 2011년 10월 이종걸 민주당 의원의 조선일보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두 사람 간 통화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이를 두고 이씨가 재판에서 위증했을 정황이 크다고 보고 최근 과거사위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상조사단으로부터 이같은 보고를 받은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는 이날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위증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더 논의하기로 결정했고, 사라졌던 1년치 통화내역 분석을 마친 이후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병역대체복무자 주요 업무 지뢰제거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복무 기간을 육군의 두 배로 정하고, 지뢰제거를 주요 업무로 명시한 병역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지난 6월 종교 등 신념의 이유로 집총을 거부하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대체복무를 인정하는 판결이 나와 내년 말까지 대체복무와 관련된 법이 개정되어야 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16일 자유한국당 의원 24명과 무소속 서청원 의원은 지뢰제거를 주요 업무로 정한 대체복무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병역법 일부 개정안을 보면 주요 업무 1번이 지뢰 제거입니다. 대체복무요원의 업무 분야를 지뢰 제거, 전사자 유해 등의 조사 및 발굴, 보훈병원에서의 지원, 그 밖에 각종 대민(對民) 지원 등으로 정했습니다



대체복무자가 종교나 비폭력, 평화주의 신념 등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만큼 인명 살상 무기를 제거하는데 종사하는 게 적절하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이며, 이밖에 재난복구나 의료지원 등 난이도가 높은 업무를 주요 업무로 지정했습니다.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으로 현역에 복무하는 군인들의 두 배로, 대체복무제 도입을 위한 병역법 개정안은 국회에 3건이 발의돼있으며 모두 민주당 의원이 발의했습니다. 3건 모두 대체복무자 복무 기간이 현역 육군보다 1.5에서 2배 더 긴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역 육군의 복무 기간이 줄 경우 그에 연동해 대체 복무 기간도 줄어들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고, 대체복무자는 합숙을 하는 규정도 포함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칭찬일색으로 양심적 병역거주자의 대체 복무 임무와 복무 기간을 개정안을 반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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